미스터리1 medium 영매 탐정 죠즈카이 히스이(medium 霊媒探偵城塚翡翠) 거부할 수 없는 죽음이 다가온 것만 같았다."선생님께서, 딸을 죽인 범인을 찾아주셨으면 합니다."그렇게 말하고 고개를 든 부인의 눈을 보았을 때, 코게츠 지로는 운명과 닮은 그 예감을 떨쳐낼 수 없었다. 막을 수 없는 죽음이 발소리와 함께 코앞까지 왔다고.부인의 눈빛에는 갈 곳을 잃은 슬픔과 분노의 기색이 깃들어 있었다.단골 찻집 구석에 있는 칸막이 자리에서의 한 장면이었다. 책상 위에는 그녀가 직접 가능한 범위에서 수집했다고 하는 일련의 사건과 관련된 자료가 놓여 있었다.최근 몇 년 동안 관동 지방을 떠들썩하게 했던 연쇄 사체 유기 사건과 관련된 자료다.범인은 판명된 것만 이미 8명의 여성을 살해했다고 한다. 그는 일체의 증거를 남기지 않고, 경찰의 수사는 난항에 빠졌다. 성실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지만.. 2024. 8.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