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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효율화/맥북

맥북 한영키 변경

by 일본어 번역가 2024. 8. 23.

맥북에서 가장 큰 문제는 한영키 변환 방식이네요. 저는 번역 작업에 일본어 입력도 필요해서, 키 하나만 눌러서 변환이 되면 가장 좋겠더라고요.

| 맥북에서 한영 전환하는 방법
- Control(⌃) + Space : 가장 기본적인 방법. Control 키와 Space 키를 동시에 누르면 한글과 영문이 번갈아가며 입력됩니다.
- Caps Lock 키 활용 : 시스템 설정 > 키보드 > 텍스트 입력. 여기서 'Caps Lock 키로 '마지막으로 사용한 라틴 입력 소스 전환'을 켜면 Caps Lock 키를 누를 때마다 한글과 영문이 전환됩니다.
단축키 설정 변경 : 단축키 설정이 용이한 별도의 앱을 설치고 오른쪽 커맨키로 변경하는 방법도 많이 소개하고 있던데 전 왜 그런지 안 되더라고요.

사실 윈도우에서 작업할 때도 일본어 입력 변환이 필요하면 [shift+스페이스]를 빈번히 눌렀어야 했거든요. 이게 어떤 때는 알파벳 입력 방식이었다가 어떤 때는 영어나 가타카나로 바뀌거든요. 그러면 마우스 클릭으로 히라가나로 다시 바꿔줘야 하는 거죠. 문서 작업은 한글이니까 한 번 꼬이면 짜증 날 정도로 꼬입니다. 변환이 빠릿빠릿하지도 않아요.

그렇다 보니 제 입장에서는 맥에서 [컨트롤+스페이스]를 누르나 윈도우에서 일본어 입력 변환으로 난리 떠는 건 큰 차이 없는 느낌이었죠. 어떻게 보면 맥이 한글 프로그램 사용에 제약이 있어서 그렇지 키 입력 부분에는 저한테 더 잘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윈도우]
[한/영]로 한글/영어 변화 + [shift+스페이스]로 일본어 변환.

[맥]
[컨트롤+스페이스]로 한/영/일을 변환하는 방식.

막상 이렇게 비교하고 보니까 맥이 더 편한 건가?

이외에도 맥북 키보드 왼쪽을 보시면 지구본 아이콘이 그려진 키를 누르면 언어가 바뀌는데 왼쪽이라는 위치에 적응이 필요합니다.
그 위로 [한/A]라고 되어 있는데 윈도우의 [caps] 버튼을 역할을 겸하기 때문에 설정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제가 들고 다니는 키보드에 있는 [fn2]키가 한영키처럼 기능을 하더라고요.
하하하, 이게 뭔...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일이 풀렸네요.
키 좀 바꿔 보겠다고 앱 설치하고 인터넷 검색하던 게 다 뻘짓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