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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효율화

루프덱(loopedeck) 사용법

by 일본어 번역가 2024. 8. 28.

루프덱 구매하고 좀 만져 봤는데, 나쁘지 않네요.

설정법이 기본 매뉴얼이나 유튜브 영상만으로는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겠더라고요.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프로필을 설정하면, 기기가 선택한 소프트웨어 특화된 형태로 바뀝니다.

예를 들어서 포토샵을 선택하면 포토샵의 설정값을 자동으로 가져오는 거죠.

거기에 터치 페이지와 다이얼 페이지로 하부 메뉴를 구성할 수 있거든요.

이런 부분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기가 어렵네요.

튜토리얼 형식의 매뉴얼로 만들어야 할 듯.

 

이렇게 화면에 터치 페이지2 라는 버튼을 만들어요.

하단에 보시면 1, 2이 있잖아요. 초기에는 1번만 있는데, 터치 페이지2라는 페이지를 추가하면 숫자 2가 추가됩니다. 그러면 위에 설정한 터치 페이지(2)를 누르면 해당 페이지로 넘어가는 거죠(페이지 명칭은 임의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루프텍 설정 소프트웨어에서 하단에 점3개를 클릭하면 아래의 메뉴가 표시됩니다.

여기서 새 페이지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냥 터치 페이지(2)라고 추가한 것이죠.

이 상태에서 터치 페이지(2)를 누르면 새로운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다시 처음 페이지로 돌아가려면 뒤로 가기를 누르면 되고요. 기본적으로 [다음 터치 페이지], [이전 터치 페이지], [뒤로 가기]를 제공합니다. 드래그로 원하는 위치로 가져가면 바로 적용됩니다.

 

제가 한글 상용구 기능을 이용한다고 했잖아요.

그러면 터치 페이지(2)를 자주 쓰는 기호라고 설정하고 해당 페이지에 여러 기호를 미리 할당해 두면, 축약문 입력하고 alt+i를 누를 필요가 없는 거죠. 터치 2번이면 원하는 걸 입력할 수 있다는 말이죠.

가령 원 부호나 한글에서 제공하지 않는 부호도, 한글 기능으로 합성으로 부호를 만들고 실행 과정을 루프덱에서 제공하는 매크로에 설정하면 원터치로 실행이 가능해집니다.

 

예를 들면, CLIP STUDIO PAINT라는 소프트웨어 명칭을 입력해야 한다고 했을 때, 기종 상용구 방식이면 CSP라고 입력하고 alt+i를 눌렀다면, 루프덱은 아래와 같이 [상용구(명칭)]이라는 하부 페이지를 만들면 두 번 터치로 바로 입력할 수 있는 거죠.

(1)
(2)

어떻게 보면 큰 차이가 없을 수도 있는데, 문서 작성이랑 비슷한 프로그래밍이라면 자주 쓰는 수식이나 부분 코드를 통째로 넣어둘 수 있죠. 번역도 지브러시 같은 소프트웨어 번역이면 책에 많이 나오는 주요 기능 명칭이나 주요 단축키(본문에 있는 단축키 설명 같은 거) 내용을 저장해두면 타이핑 횟수를 그럭저럭 줄일 수 있고요.

 

프로필 자체를 한글로 설정하면, 하단에 있는 8개의 버튼에, 12개의 터치 버튼 + 하부 페이지 추가 기능으로 거의 무한대에 가깝게 단축키나 여러 문구, 부호 등을 설정할 수 있는 셈이죠.

내가 주로 쓰는 소프트웨어면 뭐든 프로필 등록이 가능하니까요. 3dmax나 maya처럼 기능이 많은 것들은 소프트웨어 자체의 설정에 루프덱 기능까지 활용하면 많이 수월해질 것 같기는 합니다.

 

글로 설명하니까 좀 긴데, 막상 해보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기기 값이 30만원 초반대라서 작업을 많이 하는 분이 아니면 딱히 필요할까요?

엘가토라고 더 유명한 브랜드가 있어요. 터치 버튼으로만 구성되어서 더 저렴한 제품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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