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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의 작업 노트

어제 또 한 권의 작법서 번역을 마쳤습니다.

by 일본어 번역가 2024. 10. 2.

어제 또 한 권의 작법서 번역을 마쳤습니다.
빛과 그림자를 그리는 법을 설명하는 내용이었는데, 이게 올해 일본 작법서 내용의 트렌드라도 되는 것 마냥
비슷한 책이 여러 권 나왔고 그 중에 한 권을 제가 번역했습니다.

요즘 일본 작법서가 그냥 그래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내용이 주를 이루다 보니까 당연히 저의 일거리도 많이 줄었습니다. 하긴 제가 100권을 넘게 번역을 했으니, 다른 번역가분들이 작업하신 책까지 합치면 진짜 많기는 많죠.
국내 작가님들도 작법서를 제법 출간하는 상황이라 더더욱 많습니다.
그래서 예전이면 이런 저런 책들을 알아보고 괜찮을 책이 있으면 이거는 이러이러해서 하면 좋겠습니다, 하고 출판사 편집자에게 메일도 보내고 했는데, 근래에는 거의 추천을 해 본 적이 없네요.
아! 얼마 전에 본 배경 작법서는 진짜 괜찮을 듯해서 추천했는데, 그게 몇 개월 만에 한 권 찾은 겁니다.
아트북은 출판사에서도 그닥 관심을 잘 안 가지기 때문에 대부분 혼자만 알고 끝입니다.

번역 마친 책 - 디지털 일러스트의 '빛과 그림자' 그리는 법 사전

https://www.sbcr.jp/product/4815617493/

 

デジタルイラストの「光と影」描き方事典 | SBクリエイティブ

【シリーズ累計38万部突破!】 【画力が上がるライティングの秘訣。】 イラストにおける光と影の基本から、CLI

www.sbcr.jp

사전 시리즈라고 여러 종류의 책이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빛과 그림자가 주제였고, 이런저런 광원이 있고 어떤 효과의 연출이 가능한가를 전반적으로 정리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진, 영상의 기법들을 물론이고 3D게임 개발에서 쓰이는 광원도 일러스트에 많이 차용되고 있다보니 새로운 용어들도 많습니다. 이게 꼭 보면 좋다는 내용이라기 보다는 이론적으로 한번 정리하고 넘어가면 좋겠다 싶은 내용들을 주로 다루는 책입니다. 각각을 검색하면 찾을 수 있지만, 이걸 또 모아놓고 정리하는 귀찮은 분들에게는 나쁘지 않을 것 같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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